20240608~0611
2024년 6월 8일 토요일 1일차 1편
60~70년대생 이상의 어른들은
청각장애인이 밖으로 출장 가는 것, 운전하는 것 등등을
못하는 것처럼 생각한다.
말만 정확하지 않을 뿐
지능에 문제가 없음에도
마치 모자란 사람인 양 대하곤 한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일상적인 사회에서는 전혀 접할 수 없고,
언론이나 방송에서는 지적장애인만 너무 많이
노출시켜서 그러한 생각을
갖게 된 것 같다.
농인사회에 속하지 않았던 청각장애인들은
청각장애인이면서도
청각장애인이 겪을 수 있는 일상생활에서의
의사소통 문제등을 이해 못하는게 현실.
삿포로행(왕편) 115,900
인천행(복편) 181,200
에어부산 13:15 ~ 16:05 BX188
진에어 12:10 ~ 15:10 LJ302
스마일 호텔 3박 23801엔(207,000원)
13:45 인천 이륙 16:00 신치토세 착륙
출국장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가면 있는
인천공항 4층(?)에서의 점심 식사.
지난 히로시마 여행 때, 같은 장소에서 고구마 크림 오므라이스를 먹었는데 나쁘지 않아서
재방문하였고, 카레는 아무도 안 시키지만
스프카레로 유명한 삿포로를 가는 김에
한번 한쿡식 카레를 먹어보기로 했다.
결론은, 1만 원이 넘는 카레 식사였지만 비추천이다.
공항 식당은 식사의 질과 서비스를 신경 쓰지
않아도 항상 손님이 바글바글하고,
공항 내부 직원은 할인가로 먹을 수 있으니까
클레임 걸 필요가 있을까 싶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잇는 각종 초콜릿이다.
바나나우유 랑그드샤, 겨울 연서, 한국 믹스 초콜릿, 녹차 랑그드샤, 딸기 랑그드샤, 막걸리 초콜릿
이런 촌스럽고 아무도 안 살 것 같은 제품이
인기 BEST라니 이런 기만이 있을 수가!!
한국인이 일본 공항에서 사는 기념품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니
나도 여태껏 이런 촌스러운 제품을
좋다고 싹쓸이했던 것일까. 🤣
내가 타고 갈 비행기를 찍고 탑승하는 곳도 확인한다
이것이 내가 타고 갈 뱅기다
인천 발 삿포로행 비행기는 바로 삿포로를 향해 북동쪽으로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남동쪽으로 날아가면서 포항 - 영덕 라인 즈음에서 동해 바다로 진입한다.
산인(山陰)지방(일본의 동해바다를 접한 지역,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을 통칭)의 해안가를 따라가며
유네스코 등록 논란이 있는 사도 광산이 있는 사도 섬을 통과하여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그래프처럼 항로를 그린다.
아키타 시를 우측 비행기 창을 통해 관측할 수 있었다.
아키타(秋田) 시는 일본의 진돗개라 할 수 있는 아키타견의 고향이다.
아오모리(靑林)는 그 이름대로 뭔가 일본의 깊은 숲을 상징하는 도시 같은 느낌을 준다.
일본 제 1의 사과(林檎, りんご ) 산지로 태풍이 불어서 사과가 다 떨어졌을 때,
10%만 남은 사과로
떨어지지 않은 사과(오찌나이링고)로 판매하여
큰 수익을 올렸다는 일화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합격사과 라는 식으로 따라 하게 된다
https://v.daum.net/v/20220820110025284
[길따라 멋따라] 아오리 사과 본고장 아오모리는 '아오리둥절'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수년 전 일본 아오모리현을 방문했을 때였다. 홋카이도 바로 아래쪽의 아오모리현은 항공기로 도쿄에서 1시간 20분 거리에 있는 고장으로, 청정한 자연환경 덕분
v.daum.net
한국의 중장년층이 골프 여행으로 많이 가는 도시의 이미지도 있다.
무쓰(むつ) 시가 있는 일대는 뭉툭한 망치모양 내지 기린의 머리모양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특이한 지형이라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것 같은 도시지만 딱히 그런 것은 없는 것 같은 도시이다.
신치토세 공항에 가까워지니 밑으로 논 밭지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홋카이도(北海道)는 일본의 곡창지대로서 이곳에서 나는 농작물과 유제품으로 일본의 인구가
식량 자립이 가능할 정도의 풍족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남한 면적의 70~80% 정도 면적인데 인구는 매우 적은 지방이다.
삿포로의 홍대, 상업중심지에 에 해당하는 곳이 스스키노이다.
스스키노행 버스를 84번 승강장에서 탄다.
신치토세 공항 -> 스스키노 -> 오도리 공원 -> 삿포로 역으로 노선이 짜여있다.
여기서는 사람이 줄을 서는 게 아니고 캐리어로 줄을 선다.
버스가 도착하면 기사님이 캐리어를 체크하면서 몇 명이 탈지 계산을 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캐리어라고 부르는 것은 한국식 조어로 알고 있다.
보통 근대화 시기에 생겨난 것에 대해서는 일본식 조어에 영향을 많이 받은 면이 있는데 이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어권에서는 슈트케이스(suit case)로 부르며, 일본에서도 스츠-케스라는 말로 불린다.
따라서 호텔 같은 데 가서 캐리어라고 부르면 말이 안 통한다.
luggage 러기지(?)는 공항에서의 짐 을 통칭하는 말이라고 하니 참고만 하자. 🧳
시내 방향 공항버스가 1,300엔이다.
공항 보안 검색대를 나와
처음 보이는 도라에몽이 있는 층에서,
한 층 내려가면 버스가 타는 곳이 있다.
아래층에 있는 기계를 통해 발권받았다.
기계 옆에 안내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냥 눈치껏 알아서
여권 인식 과정을 거쳐서 받았다. 😀
스스키노에 내려서, 호텔로 가는 중에
찍은 버스정류장
한국보다 한참 위도가 동쪽인 곳으로 날아와서,
여름인데도 벌써 해가 지려고 하는 듯 어둑해진다.
3일을 지낼 스마일 호텔 객실.
냉장고는 버튼식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
공항 버스를 타고 왔기에
홋카이도에 내가 최초로 발자취를 남긴
지하철 역의 이름은
호스이 - 스스키노역.
홋카이도에서는 사피카 카드를 쓰는 것 같다.
보증금 500엔에,
1500엔을 충전하여 가지고 다닌다.
사카에 마치 행 지하철을 탄다.
나는 3번째 날에 토리톤 스시를 먹으러 종점까지 가게 된다.
토리톤스시는 최고다!
초록색은 난바쿠 선, 주황색은 도자이 선, 파란색은 도호 선이다.
한국식으로 말하면 초록색은 남북선, 주황색은 동서선, 파란색은 동풍선으로
노선명이 방위명으로 직관적이다.
아마도 삿포로역에서 내린 것 같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이 잘 닦여 있다.
횡단보도 초록불이 켜지면, 소리도 확실히 난다
이런 점은 참 잘 되어있다
일본을 한해 600만명 방문하면서
이런것은 대체 언제 따라갈 것인가 안타깝다
sosei river
일영산저(?)
북삼조통(?) = 북쪽 3번째 거리
신주엄(?) 소바가게
토요일 밤인데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다.
닛폰 렌트카 매장
Rent A car
다른 블로그에서 보고 반한 내 삿포로 첫 가게다.
아메와 야사시쿠(雨はやさしく)
비가 주룩주룩 내려요(?) 라는 뜻 같은 감성적인 가게 이름과
닭고기 육수에 가리비 페이스트가 조화로운
리뷰는 나를 엄청나게 끌어당겼다.
목표를 향해 진군!
자판기에 돈을 넣어서 결제를 하면 된다.
일본어밖에 없으니
눈치껏 塩(鹽 의 속자) 자를 찾아서 시오(소금)라멘을
주문해 보자
주문할 때 전혀 사람과 말을 할 필요가 없다
이런 점은 청각장애 입장에서 참 편하긴 하다
저녁 늦게 가서 그런지, 손님이 한 명밖에 없어서
금방 나왔다.
일본의 짜가운 맛 역시 기대만큼 괜찮았다.
닭 육수의 깊은 맛
가리비 페이스트의 감칠맛
우엉 튀김
조화가 좋았다
대학시절, 나는 하숙집 근처에 있던
돈코츠 라멘을 자주 먹었다.
그래서 돈코츠가 나와 맞고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돈코츠 라면을 찾아 먹으면
만족스럽지 않았다.
알고 보니 닭 육수와 돼지고기 육수를
합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이 일본 가리비 수입 금지를 때려서
가리비 가격이 왠지 많이 내려갔을 것 같은
기대를 하고 방문한 삿포로.
닭 육수 라멘인데,
이제 블로그 작성하면서 보니
왠지 돼지고기 차슈처럼 보이는 고명
가게 마다 특색이 넘치는 라멘을 먹어보는것이
일본 라멘 여행의 재미다
한국에서 해보는 라멘 미식 여행의 시작은
해운대의 나가하마만게츠로 추천해 본다
삿포로 방문자들이 엄지를 치켜올리는
아메와 가게 근처 토리톤 스시
대기자가 상당했던 것으로 기억
사진을 보니 대기번호가 40번이 넘는구나
예약 대기를 걸어놨는데,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가게 앞에 매우 많다.
자리가 날 것 같지 않으니 스시 가게 옆의 공구 매장을 구경하러 왔다.
이 귀여운 이미지의 상품은 벌레 구충제일까.
집안의 뇌미
약시데 사요나라! 짧은 지식의 해석 한계
집안의 벌레
약으로 안녕! 이란 뜻일까.
일본 스러운 사진
공구 매장의 이름은 DCM이다.
화초도 판다.
맞은편에는 부타동(돼지고기덮밥) 가게도 있는데,
여기도 사람이 매우 많다.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삿포로역에도 같은 가게가 있어서 나중에 지나가면서 먹어보려고 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먹었다.
잇핀 부타동
편의점의 홋카이도 메론 소푸토(소프트) 216엔
처음 먹어본 북해도산 유제품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
삿포로역 스텔라플레이스
자리가 날 기미가 전혀 없어서
그냥 숙소로 가기로 하고
역 구경을 한다
스텔라 플레이스 1층
가장 좋은 자리에 기념품을 파는 가게다
가게 안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부스가 있는데
삿포로 농학교(札幌農學校, 찰황농학교)라고 쓰여있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일종의 브랜드겠죠?
편의점 소프트보다 비싼데,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
백의연인(?)
삿포로에서 제일 유명한 기념품 흰색 랑그드샤 가격을 찍어보았다.
24개에 2073엔
찰황역.
패 찰, 빛날 황
스텔라 플레이스 원경
삿포로역, 전형적인 일본 기차역의 개찰구 형태이다
흔한 지하철 풍경도
여행자에게는 새롭다
대통, 중도공원 북 24조
<-진구내 방면 임생 방면->
오도리, 나카지마 공원 키타 니쥬요? 조
<-마코마나이 아사부 ->
스스키노. 한국의 홍대를 연상시키는 인파와 분위기
사거리에서 버스킹.
돈키호테
쇼핑샷은 호텔에 가서
스스키노 라면 거리.
여기의 라멘은 스위트콘 🌽 을 듬뿍
끼얹는것이 유행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별로 내켜하지 않는다.
신라면을 못 먹는 것은 아니지만
사나이 울리는 이라는 광고에 아무 공감이 안 간다.
신라면이 맛있다는 외국인이 이해가 안간다.
음식은 웬만한것은 다 고춧가루가 안들어 있는 법이 없어
한국인으로 살기 힘들다.
이런 나에게 일본 음식은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선택지다.
해산물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다
미식 여행 후보로 점찍어두었던
호텔과 가까운 곳에 있는 장어덮밥집이다.
도쿄 긴자의 너무 맛있었던 장어덮밥이 생각나서
사진만 찍어두었다
편의점 메이토사 나메라카 푸딩.
개인적으로 일본 푸딩 중에서 1 티어.
진한 우유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내 최애 들을 첫날부터 사서
한국에 돌아가서 먹기 위해 슈트케이스에 넣었다
이로하스 모모
나메라카 푸딩
일평 야끼소바
오후의 홍차
일본이 처음이라면 내 최애 목록을 시도해 보면,
백발백중
부라쿠 산다(블랙 썬더) 초콜릿과
옥수수 스낵은 이때 처음 사서
집에 가져와서 트라이 했다.
개인적으고는 한 번 먹고 마는 것으로 만족.
야끼소바의 풀네임은
일평씨의 야간포장마차 야끼소바.
명성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는데,
이를 일본식으로 읽으면 묘조이다.(메이세이 아님)
라면에 관심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느낌이 오는데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삼양라면 전중윤에게
스프 제조법을 전수해 준 그 묘조식품 회사 이다.
전중윤 회장은 처음에는 닛신에 갔다가
문전박대당했다고 한다.
현재 묘조는 닛신에 흡수된지 오래고,
자회사 형태로 현재까지 남아있다.
잇페이짱과 함께 ufo와 페양그(?)가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야끼소바 3대천왕인데,
묘조 잇페이짱이 내 입맛에 맞는다.
언제 찍혔는지 우연히 찍힌건지
감성 사진과 함께
저무는 첫날 밤
https://maps.app.goo.gl/nmLoHpEJVbce62M49
아메와 야샤시쿠 NO,2 · Sapporo, Hokka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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